밀양시 용평동 선불 출신 윤종원(58·사진)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윤 수석은 밀양초등 재학 중 당시 군청 공무원이던 아버지 고 윤해동 씨가 현재의 보건복지부에 특채되면서 서울로 전학갔다. 당시 대통령선거 때 밀양에서 박정희 대통령에서 전국 3번째 득표율이 나온데 대한 보답으로 지역 우수 공무원을 특채해 중앙에 근무토록 했다. 윤 수석 부친이 그 케이스로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기면서 윤 수석도 따라 서울로 갔던 것으로 전해진다. 황인구 전 시의장은 “어릴 적 선불에서 윤 수석 부친과 고모들과 어우러져 정답게 살았으나 이젠 모두 다 떠나고 없다”며 “윤 수석이 밀양의 아들로서 어려운 경제 난국을 푸는데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인창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윤 수석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거시 경제 정책통으로 꼽힌다.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, 2009년 경제정책국장, 2011년에는 대통령 금융경제비서관, 국제통화기금(IMF) 선임자문관, 상임이사 등을 거쳐 주 경제협력개발(OECE) 대사를 맡다가 이번에 청와대 경제 수석으로 발탁됐다.